Old Bara's Blog/Diary

2008.1.16

bhbara 2008. 1. 16. 22:34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혹시라도 그대라면 이 기분을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혹시라도 그대라면 이 마음을 안아 줄 수 있지 않을까
혹시라도 그대라면 늘어가는 내 몸의 상처보단
그보다 더 깊게 패인 내 마음의 상처를 볼수 있지 않을까

혹시라도 그대라면 조금은 더 노력해 주지 않을까
혹시라도 혹시라도 그대라면 그래 너라면
새까맣게 타들어간 내 심장을 다시 새롭게 하고
하루하루 나의 목을 조여오는 절박함 사라지게
하지만 결국엔 이런 나의 이기심이 널 떠나게 해 널 멀어지게 해
결국엔 내가 널 떠나가게 해

혹시라도 그대라면 조금은 더 노력해 주지 않을까
혹시라도 혹시라도 그대라면 그래 너라면
닫혀버린 나의 맘을 나의 문을 다시 열리게 하고
멈춰버린 내 심장이 다시 한번 살아 날 수 있게
하지만 결국엔 이런 나의 이기심이 널 떠나게 해 널 멀어지게 해
결국엔 내가 널 떠나가게 해

정말 한심하죠 난 그 어떤 누구도 심지어 내 자신조차도 사랑 할 수 없군요
꽤나 억울하게도 그 어떤 선택의 여지도 갖지 못한채 이렇게 돼버렸어
정말 한심하죠 난 그 어떤 누구도 심지어 내 자신조차도 사랑 할 수 없군요
꽤나 억울하게도 그 어떤 선택의 여지도 갖지 못한채 이렇게

혹시라도 그대라면 조금만 더 노력해 주지 않을까
혹시라도 니가 아닌 나를 위해

- bara -

'Old Bara's Blog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2.7  (0) 2008.02.07
2008.1.23  (3) 2008.01.23
2008.1.1  (4) 2008.01.01
2007.12.31  (2) 2007.12.31
2007.12.28  (1) 200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