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 왜 슬퍼하는지 이해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이 것이 가장 안 슬프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인데 왜 굳이 더 슬퍼지려 하는 것일까. 같이 무엇을 한다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 것이 가능하지 않을 땐 아예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만들지 않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데. 왜 자꾸 실낱같은 가능성에 목매다는 것일까. 결국엔 다 잘 살게 된다. 불행해지려고 사는 사람은 없으니까. 적어도 난 그렇게 믿는다. - Bara - Old Bara's Blog/Ordinary life 2012.03.12
같길 바라지 않았었다. 1. 너무 많은 것들을 순식간에, 별 생각없이 결정하곤 한다. 담배를 피우고 버려진 꽁초와 같이 무언가를 결정하면 그 후엔 대부분 후회가 뒤따르게 된다. 그리고 이런 의문을 갖게 된다. "뭐때문에 그리 한 걸까?" 2. 그렇게 한없이 생각하다보면 점점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게 된다. 어떤 이는 최대한 자신의 잘못을 작게 하고 다른이의 잘못을 크게 하는 성향이 있는데 난 이 것은 하나의 요령이라고 생각한다. 삶을 보다 더 가볍고 편안하게 하기 위한 요령, 난 그런 것이 없다. 이 것은 아마도 내 안의 영역에서 모든 것을 끝마치고 싶어하는 나만의 성향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은 모든 이가 알고 있기도 한다. 이럴 때 나는 "나쁜 사람" 혹은 "이상한 사람" 이 되.. Old Bara's Blog/Ordinary life 2012.02.23
2011. 7. 12. 봄은 이미 한참 지났지만 이 곡은 분명 걷는 이의 걸음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오랜 잠수생활을 접고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점은 1~2년 정도의 잠수 기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 정체되있는 내 기억과는 확연히 다른 혹은 아주 약간 변화한 그들의 생각과 발언에 약간 놀라기도 한다. 세상엔 절대 불변이란 없는 것이다. 덕분에 난 더더욱 그 동안 못봤던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 과연 한결같음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마음만으로 한결같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혹 있다면 어떠한 모습이며 그렇지 않다면 한결같음의 유효기간은 어느 정도일까? 내가 생각하는 한결같음이란 어떠한 것을 쫓는 것. 목적과도 같은 존재가 있을 때 의지를 굳건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Old Bara's Blog/Diary 2011.07.12
2011.5.16 벚꽃이 필 때 즈음 나타난다고 하지 않았던가. 벚꽃이 질 때 즈음 떠난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그리워할 대상이 존재하지 않았다. 노래를 들어도. 길을 걷다가 무척 신기한 물건을 봤을 때도. 집에 오는 길 맥주 한 캔을 사들고 옥상에서 마실 때도. 그저 막연한 기분이 들 뿐. 대상이 누구인지 의아해하다보면 어느새 별이 진다. 그립다 그리워. 가슴 시린 기분. 점점 더 내 위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 싫어진다. 누군가를 위해 라는 것이 자신을 얼마나 아름답게 할 수 있는지 세삼 느껴진다. 하지만 난 누군가와 마음의 실을 연결하길 거부하고 있다. 이러다가 내가. 점점 Fade out 되는 것처럼. 사라질 것 같아서. 그게 괜히 신경이 쓰이는 밤. - Bara - Old Bara's Blog/Diary 2011.05.16
전 포스팅이 노래가 너무 우울해서 포스팅해요. 그동안 어떠한 분에 의해 잠시 포스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그 것을 다 꺼내기엔 일단 제가 너무 구차하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그 건에 대해선 일체 함구하기로 합니다. 저도 제 블로그를 무척 오랜만에 들어옵니다. 너무 방치해두고 있었네요. 일단 사진을 요즘 찍지 못하고 있어요.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사진을 찍지 못해서 소통의 한 방법이 막혀버린 느낌이 들어서 저도 답답하네요. 그래도 조만간 다시 복귀하여 사진을 찍을 것을 기대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확실히 사방이 막혀있는 곳에 있다보면. 사람은 철저히 개인화되고 사고방식이 막히나봅니다. 어여 이 생활을 탈피 하고 싶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 Bara - Old Bara's Blog/Ordinary life 2011.04.29
늦은 밤 혹은 이른 아침. 매우. 아주. 극심히. 슬픈 날이다. 사진을 올리고 싶지도 않고. 귓가에 멤도는 음악은 있으나 음악도 올리기 싫은 그런 날이다. 가만히 냅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당신만은 나를 좀 붙잡아줘 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다. "이봐. 날 좀 꺼내줘. 이 개미지옥같은 곳에서 말이야." 라고 말이지. Old Bara's Blog/Ordinary life 2010.11.21
33차. Andrew Bird의 Candy Shop 이라는 곡인데. 노래제목과 가사와는 전혀 상관 없이. 뒷모습. 혹은 스쳐가는 모습이 생각이 나길래. 그런 사진을 골라봤습니다. 스쳐가는 뒷모습 혹은 무엇인가 열중하고 있는 뒷모습은 상당히 시크해보이지요. 전 그런 매력이 좋습니다. 사진이 찍히는 순간 바로 다음 무엇을 했으며 무슨 말을 했을까요. - Bara - Old Bara's Blog/Photo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