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Bara's Blog 273

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

왜 슬퍼하는지 이해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이 것이 가장 안 슬프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인데 왜 굳이 더 슬퍼지려 하는 것일까. 같이 무엇을 한다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 것이 가능하지 않을 땐 아예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만들지 않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데. 왜 자꾸 실낱같은 가능성에 목매다는 것일까. 결국엔 다 잘 살게 된다. 불행해지려고 사는 사람은 없으니까. 적어도 난 그렇게 믿는다. - Bara -

같길 바라지 않았었다.

1. 너무 많은 것들을 순식간에, 별 생각없이 결정하곤 한다. 담배를 피우고 버려진 꽁초와 같이 무언가를 결정하면 그 후엔 대부분 후회가 뒤따르게 된다. 그리고 이런 의문을 갖게 된다. "뭐때문에 그리 한 걸까?" 2. 그렇게 한없이 생각하다보면 점점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게 된다. 어떤 이는 최대한 자신의 잘못을 작게 하고 다른이의 잘못을 크게 하는 성향이 있는데 난 이 것은 하나의 요령이라고 생각한다. 삶을 보다 더 가볍고 편안하게 하기 위한 요령, 난 그런 것이 없다. 이 것은 아마도 내 안의 영역에서 모든 것을 끝마치고 싶어하는 나만의 성향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은 모든 이가 알고 있기도 한다. 이럴 때 나는 "나쁜 사람" 혹은 "이상한 사람" 이 되..

2011. 7. 12.

봄은 이미 한참 지났지만 이 곡은 분명 걷는 이의 걸음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오랜 잠수생활을 접고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점은 1~2년 정도의 잠수 기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 정체되있는 내 기억과는 확연히 다른 혹은 아주 약간 변화한 그들의 생각과 발언에 약간 놀라기도 한다. 세상엔 절대 불변이란 없는 것이다. 덕분에 난 더더욱 그 동안 못봤던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 과연 한결같음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마음만으로 한결같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혹 있다면 어떠한 모습이며 그렇지 않다면 한결같음의 유효기간은 어느 정도일까? 내가 생각하는 한결같음이란 어떠한 것을 쫓는 것. 목적과도 같은 존재가 있을 때 의지를 굳건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2011.5.16

벚꽃이 필 때 즈음 나타난다고 하지 않았던가. 벚꽃이 질 때 즈음 떠난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그리워할 대상이 존재하지 않았다. 노래를 들어도. 길을 걷다가 무척 신기한 물건을 봤을 때도. 집에 오는 길 맥주 한 캔을 사들고 옥상에서 마실 때도. 그저 막연한 기분이 들 뿐. 대상이 누구인지 의아해하다보면 어느새 별이 진다. 그립다 그리워. 가슴 시린 기분. 점점 더 내 위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 싫어진다. 누군가를 위해 라는 것이 자신을 얼마나 아름답게 할 수 있는지 세삼 느껴진다. 하지만 난 누군가와 마음의 실을 연결하길 거부하고 있다. 이러다가 내가. 점점 Fade out 되는 것처럼. 사라질 것 같아서. 그게 괜히 신경이 쓰이는 밤. - Bara -

전 포스팅이 노래가 너무 우울해서 포스팅해요.

그동안 어떠한 분에 의해 잠시 포스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그 것을 다 꺼내기엔 일단 제가 너무 구차하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그 건에 대해선 일체 함구하기로 합니다. 저도 제 블로그를 무척 오랜만에 들어옵니다. 너무 방치해두고 있었네요. 일단 사진을 요즘 찍지 못하고 있어요.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사진을 찍지 못해서 소통의 한 방법이 막혀버린 느낌이 들어서 저도 답답하네요. 그래도 조만간 다시 복귀하여 사진을 찍을 것을 기대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확실히 사방이 막혀있는 곳에 있다보면. 사람은 철저히 개인화되고 사고방식이 막히나봅니다. 어여 이 생활을 탈피 하고 싶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 B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