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들려주고 싶었어요." 이렇게 말하면서 헤드폰과 함께 CD를 선물해줬다. 사실 이 앨범은 이 곡 빼곤 마음에 드는 곡이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볼 사람에게 선물로 줬던 것은 이 곡이 나에게 매우 큰 감정의 울림을 줬기 때문이다. 누구를 사랑하고 베푸는 모습이 아닌 엄청 치졸한 모습에서도 이런 느낌의 간절함이 나오는 것에 대해 무척 놀랐기 때문이다. 즉 누구나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있고 자신은 엄청 슬프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보호 받고 싶어한다는 것.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 것이 마음 깊숙히 와닿을지 아니면 그저 평범한 사람의 모습일지는 상대방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 생긴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경험의 차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