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도 쉽게 많은 것을 접한다. 미디어를 통해서 그리고 직접 두 눈으로, 이 곳 저 곳 발로 뛰어다니면서. 접하는 것이 많다는 것은 곧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과 같다.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은 여과장치가 고장난 정수기와도 같다. 즉,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사람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상한 사람이 되긴 원하지 않는다. 될 수 있으면 남들이 보기에 이상하지 않은 사람.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이 되길 바라는 모습이 되길 원한다. 하지만 뜻대로 되는 것이 있는 만큼 뜻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바로 이럴 때 남자는 무척이나 괴롭다.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 울지 마라. 우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라. 적어도 남자라면 이 정도 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