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이미 한참 지났지만 이 곡은 분명 걷는 이의 걸음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오랜 잠수생활을 접고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점은 1~2년 정도의 잠수 기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 정체되있는 내 기억과는 확연히 다른 혹은 아주 약간 변화한 그들의 생각과 발언에 약간 놀라기도 한다. 세상엔 절대 불변이란 없는 것이다. 덕분에 난 더더욱 그 동안 못봤던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 과연 한결같음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마음만으로 한결같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혹 있다면 어떠한 모습이며 그렇지 않다면 한결같음의 유효기간은 어느 정도일까? 내가 생각하는 한결같음이란 어떠한 것을 쫓는 것. 목적과도 같은 존재가 있을 때 의지를 굳건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