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Bara's Blog/Thinking

thinking3

bhbara 2007. 5. 1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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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3

바랄 것을 바라지 못하고,
바라지 말아야 할 것을 바라며,
가능한 것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남에겐 허튼 생각.
자신에겐 중요한 생각.
그리고 그 것들은 큰 결과물을 창출해낸다.
마치 난 몰랐다는 듯,
아니 진짜 모르고 그 결과물을 버거워하기도 한다.

"혹시" 라는 것에 현혹된다.
남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남기려 하는 것도 없고,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을 추구하는 삶은
분명 독이 될 수도 있다.

누가 날 열어보겠는가.
누가 속마음을 알아보겠는가.
이미 나라는 책을 펼쳐본다는 것은
그야 말로 읽고 느끼는 것.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
얼마나 당연한 것인가.

그 것이 깊은 슬픔으로 표현될까.
너무도 당연한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슬픔을 느껴야한다는 것인가.
착각. 그리고 또 착각.

"기대"는 어느새 곁에 서 있었고,
"오해"라는 친구를 불렀다.

그리고 그 둘은 조용히 속삭였다.

"모르겠어? 이게 진실이야."

- ba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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