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Bara's Blog/Diary 95

2009.4.12

아주 간만에 이 친구 사진을 찍습니다. 전 사진을 찍을때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 친구는 너무 대놓고 자신을 표현합니다. 그래도 무척 즐거워보이지 않나요? 한번씩 표정을 따라하는 것도 쏠쏠하게 재미있을 겁니다. ㅎ 이 친구와 노래방에 가면 모든 걸 다 쏟아 붓고 오는 것 같습니다. 아주 격하게 열창하고 있습니다. 저때 부른 노래가 아마도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이었던 것 같네요. 이 친구가 한 번 필 충만 찍어주시면 전 그냥 듣고만 있습니다. 듣기 싫었나 보네요. ㅎㅎ 그래도 이 친구와 노래방 가는거 무척 좋습니다. 항상 마지막에 "사랑해 그리고 생각해"를 부르는데 스스로 부르고 매번 감동 받습니다. 전 여자들 앞에서 노래를 잘 안 부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자,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만 ..

2009.4.6

저렇게 돌을 쌓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습니다. 불교적인 설인가요? 기억상으로는 아들 낳게 해달라고 어머님들이나 할머님들이 절에 올라가는 산 길에서. 돌을 저렇게 쌓아놓고 소원을 빌었다고 하죠. 그런 돌들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게도 정말 정말 높게 쌓여져 있습니다. 높게 쌓으면 신이 저 높은 곳에서 "그래 니가 제일 높구나. 갸륵하구나" 하시면서 소원을 들어주는 걸까요? 보통 이런 것들은 미신이라고 하여 등한시 여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정말 소원을 빌고 싶어졌습니다. 근데 돌 쌓는 것이 정말 정말 어렵더군요. 같이 간 친구는 척척 잘 쌓는데 저는 수전증때문에 저 높이가 한계였습니다. 소원 빌러 가서 "담배를 끊어볼까?" 하고 생각한 것은 의외였네요. 그래도 뭐 높이가 중요하겠습니까. ..

2009.1.6

2009년이 시작 됐습니다. 모두들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모든 일이 다 잘 풀려야겠죠. 그러다가 가끔 주위도 둘러보고. 마음 한 구석에 여유를 찾아도 보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뭔지. 그리고 그 것을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않는. 그런 강한 사람들이 됐음 합니다. 전 2009년에. 따뜻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 Bara - Ma chambre a la forme d'une cage 새장 모양의 내 방 Le soleil passe son bras par la fenetre 태양은 자신의 팔을 창문으로 비춰요 Les chasseurs a ma porte 사냥꾼들은 내 문앞에 Comme les petits soldats 작은 병사들처럼 Qui veulent me prendre 나를 붙잡고 싶어하는 J..

2008.12.26

생각해봐. 갈라놓은 것은. 상황이 시킨 것이 아닌. 각자의 마음이 시킨 것이라는 것. - Bara - 아직도 난 모르죠 당신이 바라는 모습이 지금 내 모습인지 아직도 날 모르나요 무엇이 두려운건가요 자신을 가져봐요 지금 내눈을 보며 얘기해봐요 정말 나 혼자 둘건가요 이대로 날 떠나가나요 거짓말이라도 말해줘 이젠 Goodbye day. Goodbye love. Goodbye day. Goodbye love. Goodbye day. Goodbye love. 아나요 어리석은 나의 모습은 지금에야 알았어요 지금 이순간 진심을 말해봐요 이시간이 지나면 다신 돌아갈 수 없다면 당신의 진심을 말해줘 이젠 Goodbye day. Goodbye love. Goodbye day. Goodbye love. Goodbye d..

2008.12.15

내 소중한 S.P에게. 힘들고 복잡한 지금 상황도. 나중에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넌 나처럼.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믿고 있거든. 그리고 다시 볼 날이 오면. 이렇게 사진을 찍어줄게. 그때는 예전처럼. 밝게 웃고 있을꺼야. - Bara - It's always a relief to see you again 너를 다시 볼 수 있다니 항상 안심이야. It's as if you don't change and you always complain 너는 변하지 않고 항상 불평하는것 같아. We hate different things 우리는 다른 것을 싫어하지. And different tastes 그리고 다른 맛도. How people sing 사람들이 어떻게 노래하더라도. ..

2008.11.27

초겨울이 다가오고 오늘은 비도 왔고 집에서 기분에 취해 커피를 내려 마시고 찍었던 사진을 다시 보고 순간의 아름다움에 한 껏 미소 짓다가. 그래. 순간이었고. 지금은 잡히는 것이 없어. 사진은 이미. 지나버린 시간이었지. - Bara - 빗소리에 흠뻑 취해 조용히 길을 걷다가 쏟아버린 내 눈물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TV 뉴스를 보다가 쏟아 내버린 눈물 어쩌면 그때 그 순간에 이미 정해지는 걸까 In my heart I miss you love with my heart I miss you love 겨울이 오는 소리에 문득 니가 떠올라 쏟아 내버린 눈물 어쩌면 그때 그 순간에 모두 잃어버린걸까 In my heart I miss you love with my heart I miss you love 많은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