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Bara's Blog/Ordinary life

Everybody Needs Love

bhbara 2010. 10. 4. 00:42





정말 오랜만에 티스토리 글을 작성합니다.
그동안 글이 써지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뭘까 왜 그럴까. 
문학작품을 쓰는 창작력이 필요한 것도 아닌 그냥 이야기 하는 곳인데 왜 그럴까.
생각과 생각을 한 결과 드디어 그 생각의 결론이 맺어졌습니다.


저도 많이 많이 외로웠나봅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사랑하던 외할머니의 죽음.
이 두가지가 겹치니까 가슴에 뚫린 구멍이 정말 대문짝만해지더군요.


마치 탁구나 테니스와 같은 것이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주고 받는. 그 와중에 느껴지는 나의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
어떤 이는 이 것을 가리켜 사랑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어떤이들은 이 것을 가리켜 목표라고 표현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어찌되었건 이런 것들의 결핍이 공허함을 초래하게 되던 것이었습니다.
즉 글을 쓸 수 없었던 것이 아닌, 생각을 길게 늘어놓지 못한 것이었지요.


하지만 한 번 또 생각해봅니다.
누구나 다 그렇다는 것.
말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가 그 것을 해결하려고 달려들면 피할 수도 있고.
한 발 짝 물러서서 그저 바라보기만 할 수도 있고.
그렇지만 누구나 다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


사랑.
남녀간의 사랑에 국한되지 않은.
어떠한 정의내릴 수 없는 사랑을 주고 받길 원하지 않을까요?


어딘가엔.
자신과 같진 않지만 같은 것을 원하는 존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연히 혹은 간절히 원하고 찾아서 발견했을 때 그 기쁨.


이런 기쁨을 다시금 얻기 위해.
오랜만에 포스팅 해봅니다.



- Ba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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