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Bara's Blog/Ordinary life

트위터에 대한 짧은 斷想.

bhbara 2010. 6. 21. 03:59







@Bhbara
트위터를 시작한지 이제 10일 정도 됐습니다.

140 이라는 한정된 글을 쓴다는 설정.
개방적인 공간.
관계 설정에 있어서의 자유성.
여러가지 장단점이 교차하는 공간이라 생각이 듭니다.

소통의 힘이란 아주 엄청나다고 생각을 합니다.
블로그와 같이 장문의 글을 쓸 수 있는 이런 공간도 소통의 한 방법이라 할 수 있지만.
짧은 말 한마디가 한 사람에게 엄청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트위터는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는 소통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사람들이 무심결에 툭툭 내뱉는 말처럼.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그런 소통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작은 말 한마디에 상처받게 되는 경향이 있더군요.
상당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타인의 무수한 작은 관심에 쉽게 마음이 따뜻해지다가도.
또 쉽게 타인의 무관심한 말 한 마디에 상처를 받기 쉬운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겨우 10일 밖에 하진 않았지만.
사람들과 팔로우를 하고 대화를 하면서 또 느낀 점은.

정말 세상에는.
위로받고 자신을 보듬어주고.
자신을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마음이 짠해집니다.

전 트위터를 하면서 한가지 확신을 해봅니다.
사람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야하며.
짧은 말이라도 상대방을 존중해야하고.
더불어 자신을 위함이란 결국 타인에 대한 배려로 부터 시작된다는 것.

더 즐거운 트위터 생활이 됐으면 합니다.



- Ba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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