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Bara's Blog/Diary

2011. 7. 12.

bhbara 2011. 7. 12. 18:22







봄은 이미 한참 지났지만 이 곡은 분명 걷는 이의 걸음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오랜 잠수생활을 접고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점은 1~2년 정도의 잠수 기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
정체되있는 내 기억과는 확연히 다른 혹은 아주 약간 변화한 그들의 생각과 발언에 약간 놀라기도 한다.

세상엔 절대 불변이란 없는 것이다.

덕분에 난 더더욱 그 동안 못봤던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
과연 한결같음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마음만으로 한결같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혹 있다면 어떠한 모습이며 그렇지 않다면 한결같음의 유효기간은 어느 정도일까?


내가 생각하는 한결같음이란 어떠한 것을 쫓는 것.
목적과도 같은 존재가 있을 때 의지를 굳건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것들이 있는 자와 없는 자는 한 순간에 분별 할 수 있다.

목적이 없는 자는 말이 자주 바뀐다는 것.
목적이 있는 자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 것.


아무튼 막연한 기대를 안고 또 사람을 만나러 간다.
지금 만나러 가는 사람은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겠다고 열변을 토하던 사람.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한결같을까?

살짝 미소를 머금으면서, 즐거운 만남을 상상하면서, 밖으로 향한다.


- Ba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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