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Bara's Blog/Thinking

Thinking 50.

bhbara 2009. 7. 12. 03:12





"비가 오는데 아무런 느낌도 안 들어요?"

그 사람은 항상 비가 오는 날 나에게 말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항상 느낌은 드는데 딱히 말을 해야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는 걸" 하고 대답했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알겠어요." 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결국 내 느낌을 이야기 하지 못하고 그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현재에 살고 있다.


사실 이 말을 하고 싶었다.
이 느낌을 말해주고 싶었다.


"그냥 비가 얼른 그쳐서 놀러가고 싶어. 비가 얼른 그쳐서 밥 먹고 싶고, 비가 얼른 그쳐서 이야기 하고 싶어."
"너랑 말이야."



- Ba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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