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Bara's Blog/Photo 35

5차

비가 내려도 언제든지 갈 마음이 생길 수 있다는 것. 비는 참 신기하기도 하지. 거울을 만들기도 해. 맑게 비친 풍경을 보며 상상을 할 수도 있게 해. 빗소리는 목소리 같아. 재잘재잘 소근소근. 전화를 하고 싶어지게 하지. 비가 그친 순간 공기는 차분해지지. 눈을 감고 있으면 느껴지는 차분함. 안겨있는 것 같기도 해. 달려가고 싶을 정도로. 이래서 비가 좋아. - Bara -

4차.

전 하늘과 구름 사이에 전선줄이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막연히 걸어다니는 것도 좋아합니다. 하늘을 보고 길을 걸으며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감정을 사진으로 표현 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소중함에 감동하여 머리털이 쭈볏 서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 순간 순간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럴땐 이렇게 발음이 안 좋은 노래도 귀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이럴때 찍은 사진을 정말 좋아합니다. - Bara -

1차.

2007. 5. 16. 비 내리는 날. 광명시립중앙도서관. 2007. 5. 20. 아침 잔디. 광명시립공설운동장.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 디카는 소니 사이버샷 P-8이라는 제품인데요. 군대가기 전에 나온 꽤 오래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사진에 관심이 아주 많긴 하지만, 실제로는 사진을 위해서 뭔가를 시도하려 한 적은 없네요. 반성하면서, 앞으로 사진도 많이 찍고 블로그에도 많이 올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면서, 저의 실력도 조금씩 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B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