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Bara's Blog/Photo 35

13차.

전 이 노래를 듣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color(white) 삽입곡. 꿈을 넘어서. 예전에 제가 만들었던 단편영화에도 이 노래를 꼭 넣어야 한다고 우겼었죠. 그만큼 전 이 노래에 애착이 강합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드라마에서 나오던 장면이 떠오르진 않습니다. 단지 남자와 여자가 미소를 지으며 마주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 것이 드라마에 나왔던 장면인진 솔직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꿈꾸는 모습이라는 건 틀림없군요. 언제나 큰 것 보단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자라온 저이기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 장소에서, 짧은 문자를 보내고 받으면서 느꼈던 행복. 어깨에 날개가 돋아나 날아갈 것만 같은 그 기분. 전 이런 것이 너무 좋습니다. 따뜻한 품 속 같군요. - Bara -

7차.

착각은 때론 행복을 부르기도 하지. 현실을 꿈으로 인식하게도 한단다. 그러다 현실이 두 뺨을 스쳐 지나면 무엇에 홀린 듯 이어폰을 꽂고 산책을 가곤 하지. 그럴 때 들리는 노랫소리는 오래오래 머릿속에 남아있단다. 어제밤 꿈에 그대를 보았지. 조그만 새되어 그대 어깨 위에서 잔잔한 노래로 그대의 귓가에 내 여린 사랑을 속삭여 주었지. *잠깨면 또 다시 아무도 없는 아침이 내 두 눈을 물들이고 많은 날들을 꿈 속의 그댈 그리며 지내온 내 모습뿐 오늘 밤에도 나 꿈을 꾼다면 다시는 깨지 않을 꿈이면 좋은데...* - B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