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
그 느낌은 완벽히 다른 것.
집착.
결핍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은 사랑 받고 있지 않다.
메말라버린 땅 위에 사는 꽃처럼 시들시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꽃은 물을 너무 많이 줘도 시드니까.
몰랐다고 말하기도 한다.
"내가 한 행동이 그렇게 집착이었던거야?"
진짜 몰랐다면 다행이다. 고치면 되니까.
하지만 알고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면?
집착을 당하는 사람보다 더 힘들 수 밖에 없다.
자신이 하는 행동이 옳지 못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테니까.
"왜 그러는거야? 왜 집착하는거야?"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사랑을 핑계 삼아 이야기 해선 안된다.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사랑이고,
그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것이 사랑이다.
자신에게 화를 내서도 안된다.
호수처럼 차분해져도 모자랄 판이다.
물결이 심하면 절대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나도 집착을 했겠지.
집착도 당해봤겠지.
그래서 너무나도 싫은 집착.
- B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