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Bara's Blog/Photo

가을입니다.

bhbara 2008. 11. 11. 21:50



주위에 낙엽을 보고 싶은데 일때문에 바빠서 못본다는 사람이 많아서.
그래도 시간이 조금이라도 나서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낙엽을 찍으러 멀리는 못가고 동네 뒤에 있는 도덕산에 올라가서 찍었습니다.


사실 도덕산은 단풍과 은행이 거의 없습니다.
뭐랄까 낙엽 사진 찍기엔 그다지 좋은 곳은 아니죠.
그래도 초록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변한 나무를 본다는 건 무척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이건 정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멀리 경륜장이 보이죠. 클릭하면 더 확실히 보실 수 있습니다.
광명시 경륜장은 뭐랄까.
도대체 왜 저기에 경륜장을 세운거지?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광명시 내에서도 좀 동떨어져 있습니다.
광명 KTX역과 비슷한 상황이죠.
그래도 경륜장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니어서 사람이 꽤 있습니다.
주변에 농구장 및 공원 시설도 잘 갖춰져 있구요.
하지만 KTX 역은 정말 덩그러니 가 무슨 말인지 확실히 보여줍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KTX역 사진을 찍어와야겠네요.


운 좋게 비행기가 지나갔습니다.
뭐 사실 광명은 비행기가 많이 지나가는 곳이긴 합니다.
렌즈가 삼식이어서 좀 더 넓게 찍을 순 없었습니다.


전 은행보단 단풍을 더 좋아합니다.
원래 빨간색을 좋아하기도 했었지만 뭐랄까 단풍은 사람 손 같아서 더 좋아합니다.
예전에 아기손을 인용하여 단풍을 표현한 동시였나요.
그런 것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는 거 보니 저도 26살이 맞긴 한가봅니다.


이건 묘하게 색이 더 진했던 은행입니다.
마치 인공으로 만든 것처럼 색이 무척 진하더군요.
아마 환경의 영향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너무 색에만 신경써서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구도 따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사진이네요.


도덕산 공원 입구 사진입니다.
사실 여기 공사가 끝난게 아마 올해일 겁니다.
그 전에는 그냥 산으로 들어가는 길만 있었거든요.
아직도 공사중인 걸 보니 앞으로 완공이 되면 무척 기대가 되는군요.
내년 가을이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 사진 한장 올립니다.
DSLR로 셀카를 찍은 무개념한 부류에 속하게 됐네요. ㅎ
살이 너무 빠져서 큰일입니다. 185cm 에 61kg.


아직 낙엽은 많이 떨어지진 않았더군요.
올 겨울은 따뜻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셨으니.
잠깐이라도 여유를 내서 단풍 구경 다녀오세요~


- ba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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