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척이나 감상에 젖을 것 같다. 손톱을 너무 짧게 잘라서 손톱 옆이 아프지만 이런 것 쯤은 상관 없을 정도로 말이다. 세상엔 너무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 아름다움이 무엇이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여러가지를 대답 할 수가 있는데. 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않고 혼자서 생활하는 꼬맹이들. 소리없이 지붕위로 올라가 잠을 꾸벅꾸벅 자고 있는 고양이. 손자의 손을 잡고 걸어가시는 할머니. 시장에서 저녁 찬거리를 사고 계신 어머니들.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고 계신 아버지들. 그 외 많은 것들.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는 너무도 당연한 것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단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오늘 하늘은 무척이나 맑다. 약간 구름이 있는 하늘은 언제나 나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