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 기간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딱히 큰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손이 잘 가지 않았다고 하면 좋겠네요. 정신적으로 쉬고 싶었던 기간이기도 했고. 신체적으로도 무척이나 안 좋았던 때였나봅니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 도중. 꽤 우연찮게 사람이 거의 없는 지하철을 타게 됐습니다. 저기 보이는 여성분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핸드폰으로 누군가에게 "넌 날 몰라." 라고 화를 내더니. 이내 전화를 끊어버리곤 엉엉 울더군요. 저기 들어오려는 남성분은 그런 모습을 보고도 아무런 상관도 하지 않은채 자기 앉을 자리에 앉습니다. 그렇게 3명이 지하철 한 칸을 차지하고 한동안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순간 그 3명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제 생각은 저의 일이니 충분히 말 할 수 있습니다. 전 그 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