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함과 그리움. 그리고 무엇인지 모를 갈망. 이번 포스팅은 그러한 것을 의도한 사진들을 올리겠습니다. 혼자 옥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여자분이 지나가는 순간을 담았습니다. 이 순간까지 기다린 20분 동안 전 그저 멍하니 하늘만 보고 있었죠. 혼자 음악을 들으면서 길을 걷습니다. MP3는 참 편리한 도구입니다. 간단한 절차만으로도 귀에 항상 즐거움을 담을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런 MP3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주머니 한 곳에 덩그라니 담겨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음악 소리도 좋지만 전 사람의 웃음 소리가 더 좋더군요. 이 사진은 제 후배가 찍은 사진입니다. 술자리를 갖다 보면 항상 말없이 술잔만 기울이는 사람이 꼭 있죠. 전 그런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 한마디를 건넵니다. "같이 한잔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