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Bara's Blog/Thinking

Thinking 32.

bhbara 2008. 2. 2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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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도 알아.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기분도 알고.
그래서 내가 한없이 부족해 보이는 기분도 알고.
이 것 저 것 다 해봐야하는 기분도 알고.
거울을 아무리 봐도 맘에 들지 않는 기분도 알고.
그래도 만나면 이야기 하느라 정신 팔려서 온종일 웃는 기분도 알고.
나도 모르게 감정을 표현하고 부끄러운 기분도 알고.
전화오지 않을까, 문자는 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기분도 알고.
하루 종일 생각이 나서 행복한 기분도 알고.
"좋은걸 어떻게 하지?" 라고 말 할 수 있는 기분도 알아.

알아. 분명 안다고.
그래서 시간이 흘러 뒤에 서있을 수 밖에 없다 할지라도.
웃을 수 있는 거라고.


- Ba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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