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Bara's Blog/Diary

2008.3.18

bhbara 2008. 3. 1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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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상상을 한다.
상상과는 전혀 상반된 행동을 하다가 정말로 문득.
보리차를 끓이다가 이런 상상을 하는 것도 참 웃기다.
보리차를 끓이면 냄새가 나면서 김이 나기 마련인데.
그 냄새가 향수처럼 느껴진다.
다가온 봄의 향기처럼 느껴진 것은 바로 김.
퐁퐁 솟아나는 그 김을 보면서 아지랑이라고 느껴진 건.
분명 친구의 말 처럼 한국식 주입 교육이 원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렴 어떤가.
주입식 교육을 받았어도 하고 싶은 생각은 다 할 수 있으니까.

다시 상상 속으로 들어가보면.
봄 날에 야외 테라스에서 주문을 하는 것이다.
보리차 냄새가 나는 커피 2잔.
"맛이 없어요!"
반도 마시지 못하고 그냥 무작정 나와버리고, 그 가게를 마구 욕하면서 걸어간다.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에 맞춰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이다.
금세 기분이 좋아지고, 다시 커피를 마시러 가는 상상.

글을 써 놓고 아무리 다시 봐도 말도 안되지만.
상상을 짜집기한 흔적이 군데 군데 보이기도 하지만.
뭐 어떤가. 상상이니까.
요즘 변태 소리를 많이 듣는데, 흠.. 모르겠다. ㅎ

- Ba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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