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비가 내려도 언제든지 갈 마음이 생길 수 있다는 것. 비는 참 신기하기도 하지. 거울을 만들기도 해. 맑게 비친 풍경을 보며 상상을 할 수도 있게 해. 빗소리는 목소리 같아. 재잘재잘 소근소근. 전화를 하고 싶어지게 하지. 비가 그친 순간 공기는 차분해지지. 눈을 감고 있으면 느껴지는 차분함. 안겨있는 것 같기도 해. 달려가고 싶을 정도로. 이래서 비가 좋아. - Bara - Old Bara's Blog/Photo 2007.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