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를 듣고 있으면 연인들끼리 밀고 당기는 것이 생각난다는 말이 떠오르는 날이다. 탱고의 박자는 마치 심장박동 같다는 느낌도 든다. 긴장감과 아쉬움, 그리고 열정. 탱고와 같은 삶이란 어떠한 모습일까?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특히 남녀사이의 관계엔 분명 지켜야 될 선이 있다. 그 선이라 함은 그 사이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경계선이 될 수 있겠고, 서로 말은 하지 않지만 알아서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그 선을 넘는 것은 분명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며, 그 것은 존중을 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럴 때 내면에 등장하는 또 다른 것이 있다. 그 것은 자신의 마음을 되짚어 보려하는 의지. 진정 그 사람을 그리고 내 자신을 소중하게 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시작은 이리도 성대하였지만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