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 생각이 났어요. 그리고 이 노래를 나중에 다시 들었을때도 생각이 나더군요. 계속 듣고 있으면 계속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한동안 이 노래를 안 듣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이 노래는 너무도 유명해요. 길거리에서도 나오고, 커피숍에서도 나오고, 술집에서도 나오고, 바에서도 나오고, 심지어는 음식점에도 이 노래가 나오더군요. 라디오 DJ들은 이 노래를 계속 틀어주고, TV에서도 많이 나오더군요. 어느날 친구가 이 노래를 아냐며 제 귀에 이어폰을 꽂아주었을때 전 고개를 숙이고 한숨만 내쉬었습니다. "이 노래 정말 좋지. 근데 나 이 노래 듣기 싫어." "왜?" "이 노래 들으면 내 머릿속은 소용돌이로 변하거든." 청춘을 허비했다고 자꾸 생각이 들어요. 애초부터 무지개는 존재하지 않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