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지 않다. 가진 돈 없어도. 단지 버스를 기다리는 것 만으로도. 지하철을 같이 탄다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시릴 정도로 즐거웠던 경험이 있어서일까. 기억에 남기 위해 했던 행동들. 그 수많은 날들은 뿌옇게 흩날려지고 있다. 하지만 전혀 특별하지 않았던. 너무도 평범한 일상속의 일들은. 아직도 매일 나와 부딪히고 있다. 가끔 내 시선 속에 들어온다. 그런 평범함의 즐거움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내 입가에서도 가볍게 미소가 흘러나오게 하는. 그 아름다운 모습들. 나도 다시 즐거워지고 싶다. 특별하고 멋지지 않아도. 그저 애뜻했으면 좋겠다. - Bara - 이런 인연으로 억겁의 시간도 전에 우리, 사랑했었어 우리 그런 사이였었어 지금 나를 만나 내 모습을 왜 모르는 건지 왜 몰라보는지 왜 그렇게도 까맣게 ..